산업용 유량계업체인 한국유체산업(대표 정형식)이 해외현지공장 준공과
설비증설을 통해 수출확대에 적극나서고 있다.

한국유체산업은 최근 중국심양에 10만달러를 단독투자,현지공장을 완공하
고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부지5백평에 건평1백평규모이며 연간 3천대의 유량계를 생산하
게 된다.

이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중국내수용이며 부품일부는 국내에 들여오게
된다.

이 회사는 국내의 인천공장에도 4억원을 들여 유량시험장비등 자동화시설
을 올해 상반기중 완비할 방침이다.

오는 7월 본격가동이 시작되면 이 회사의 연생산량은 기존 4천대에서 8천
대로 증가하게 된다.

이와함께 회사측은 수출확대를 위해 마켓팅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태국에 현지지사를 두고 있는 이회사는 올해안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등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10개이상의 현지지사를 설립할 계획. 지난해 20만달
러어치를 수출한 이 회사는 올해 폴란드 헝가리등 동구권국가를 집중공략,
1백만달러이상의 수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지난 91년 설립된 이회사는 국내업체로는 드물게 "FLUID INDUSTRIES"라는
자체브랜드로 산업용유량계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30억원이었으며 올해매출은 45억원으로 잡고 있
다.

< 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