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개지역에 자동차부품생산단지가 새로 생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경남 창녕및 대구 성서등 6개지역에 4~7개 자동차
부품생산업체들이 공동으로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자동차부품업체들이 남원 광치공단등 기존 농공단지에
입주해왔으나 올들어서는 화성금속공업 등 5개업체가 창녕에 1만평의
대지에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장을 짓는 등 부품업체들끼리 손을 잡고
소규모공단을 조성해나가고 있다.

주식회사창본등 4개부품업체는 대구 성서에 대지 4천평의 부품단지를
만들방침이며 대동정공등 7개업체도 약1만평규모의 자동차부품단지조성을
추진중이다.

특히 군산지역에는 3개 단지가 조성중이다.

동양차체등 7개금속부품업체들이 대우자동차납품을 겨냥, 2만2천평규모의
단지를 만들고 있으며 삼원플라스틱등 5개기업과 대의실업등 3개사도 각각
자동차부품단지를 조성한다.

경기 시화에도 선일철강 등 4개업체가 40억원을 들여 자동차부품단지를
조성한다.

이같이 자동차부품업체들끼리 소규모공단을 만들고 있는 것은
부품업체들이 공장신설 원자재조달및 납품 등을 공동으로 추진, 경비를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