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기계(대표 석정일)가 초고속세차기 생산에 나선다.

한림기계는 일본 다케우치사와 기술제휴로 오는 6월부터 초고속세차기를
생산키로 하고 경기도 시화공장에 설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선 다케우치사의 제품을 들여다 조립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설비는 시간당 최고 30대까지 세차가 가능, 기존 제품보다 50%나
세차능력을 확충시킨 설비이다.

차의 진입부분엔 감지센서가 부착돼 차가 입고되면서 빠른 속도로 작업을
시작한다.

특히 고속세차에도 불구, 기존제품보다 세척력이 저하되지 않으며
브러쉬에 완충장치가 부착돼 차의 외형에 맞춰 부드럽게 닦아준다.

세차속도는 고객의 수와 차의 더러운 정도를 감지해 3단계로 조절할수
있다.

고출력의 블로우팬을 탑재, 초속 80m의 초고속 바람을 내뿜어 강력한
건조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역회전세차기능 동결방지시스템 전자동배수시스템 캐리어 등
액세서리 세척기능도 갖추고 있다.

한림기계는 문형세차기 터널형세차기등 세차장비를 전문 생산하는 업체로
올매출을 1백80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