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자체개발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단말기와 GSM(범유럽 디지
털셀룰러시스템)단말기등 디지털방식의 휴대폰을 미국과 유럽등에 잇따라 수
출한다.

29일 맥슨전자는 자사의 CDMA 단말기 "CDM-2000" 20만대를(9천만달러 규
모)오는 5월부터 97년말까지 미국에 수출키로 최근 오디오박스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럽에는 4월부터 영국의 GCS사등에 총 1억2천3백만달러어치의 GSM단말기
44만대를 수출키로 했다.

유럽으로 나가는 GSM단말기의 경우 영국의 현지 판매법인에 10만대,덴마크
판매법인에 14만대가 모두 맥슨브랜드로 수출된다.

이는 현지 판매법인이 최근 해당 수출물량을 확보한데 따른 것이다.

또 영국지역에 오디오박스사와 GCS사를 통해 각각 10만대가 OEM(주문자상
표부착)방식으로 수출된다.

맥슨전자는 이외에도 "이란지역에만 1억달러이상의 GSM단말기를 수출키로
하고 2월초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며 "디지털 휴대폰의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