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김문권 기자 ]

부산 신도시철도(경량전철) 건설사업이 올해안에 실시사업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중 사업시행자 선정을 마친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초읍선과 영도선등 경량전철 2개노선 사업에 대한
타당성 및 기본용역조사를 오는5월까지 완료하고 실시사업 기본계획(안)을
올연말까지 수립키로 했다.

또 사업시행자를 내년 상반기중 확정하고 실시계획 승인고시를 거친뒤
공사에 착수해 오는2002년 7월 완공키로 했다.

사업시행자는 경량전철 평가단이 각 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해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 대상자를 지정한뒤 협상후 필요한 절차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

교대역-부전역(또는 서면역)간 7.6km의 1호선 사업은 건설비 및 보상비
1천9백64억원 차량구입비 4백30억원등 총2천3백94억원이 투입되며 정차장은
9개소를 검토중이다.

1호선은 업무 및 상업시설이 밀집한 서면지역과 주거지역인 초읍지역
체육시설인 사직동지역을 연결해 2016년 기준으로 1일 12만6천명의 이용이
예상되고 부대사업 개발가능성이 커 높은 투자수익성이 기대된다.

2호선은 부산역-태종대역간 9.2km로 총17개소의 정차장이 들어서며
예상사업비는 3천7백35억원(차량구입비 9백82억원 포함)이다.

경부고속전철역인 부산역과 주변의 고밀도 상업업무시설과 주거 관광지역을
연결해 2016년 기준으로 1일 17만6천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