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대표 박삼구)은 29일 항공이용 고객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운임등 모든 면에서 자율경쟁이 이뤄져야한다고 지적,각종 항공관
련 규제를 완화해줄것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

아시아나는 이날 건의에서 특히 "해외노선의 경우 자율경쟁체제가 구축돼
있지않아 해외부문 이익을 국내로 환원하는 노력을 시도할수없는 입장"이라
며 독점운항노선폐지등 국제선 노선경쟁을 전면 자율화해주도록 요청했다.

아시아나는 또 현행 국내선 여건을 감안해볼때 요금을 현실화해야할 필요
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인 대한항공이 원가이하의 덤핑공세로 시장질서
를 교란하고 있다고 주장,대한항공의 국내선요금 5% 인하와 관계없이 현행
요금체제를 유지하고 서비스개선으로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내선항공요금은 같은 노선이라도 항공사에 따라 차별화된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