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등 대부분의 선진국가들은 주당배당금제도를 채택
하고 있다.

액면 배당률을 공시하는게 아니라 한주당 얼마를 배당하겠다고 공시하게
된다.

예컨대 프랑스이 경우 시황단말기에 주당 배당액과 배당기준일 배당일자가
일목요연하게 나타나 투자자들이 배당성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선진국의 배당은 기업의 예상이익과 과거의 배당패턴 현금
흐름 주가동향에 따라 자연스럽게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과거의 배당성향과 장래의 수익가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투자종목을 선정하게 된다.

반면 일본은 한국과 같이 액면배당률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액면분할이 자유로운게 우리와 다르다.

대부분의 일본상장사주식의 액면은 50엔으로 낮은 반면 평균주가가 9백엔을
웃돌아 평균배당수익률이 한국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일본의 경우 1년 1회 결산법인이 정기적 배당외에 연 1회에 한해 중간
배당을 실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일부 국가들은 주주들의 보상측면과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적극적인 기업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배당지급여부에 따라 소속부를 결정하는
등 주식시장을 활성화시키는데 배당정책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당수익률을 보면 한국은 작년에 1.2%인데 비해 미국(2.89%) 독일
(3.32%) 프랑스(3.26%) 영국(4.43%) 등은 3~4배에 달한다.

일본(0.71%)만이 우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