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토요휴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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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이 7일로 된 것은 고대 유목민족을이 태음력의 28일을 4누로
나눈데서 비롯됐다 한다.
특히 6,000년간 메소포타미아지방에 살면서 7진법을 사용했던 고대
수메르인에게서 유래된 모양이다.
고대인들은 매달 불길한 날이 있어 그날엔 일하거나 여행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앗시히아인들은 1일 7일 14일 19일 24일 28일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이 같은 고대인의 생활관습이 이스라엘민족에게 수용되면서 안식일
(샤베트)이란 개념으로 정착한다.
이스라엘민족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천지창조" "출애굽" "시나이의 계약"
등 그들의 역사 율법 종교에 적응 해 안식일을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로 정했다.
그들은 안식일엔 장사, 육체노동 불을 지피는 일, 음식을 만드는 일 등
29가지를 하지 않았다.
안식일이 일요일로 바뀐 것은 그리스도교의 영향이다.
그리스도교에서 "주님"이라는 예수가 금요일에 죽었다가 일요일에 부활
했다고 믿으므로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요휴무제는 "시세동림"과 함께 세계적으로 보급됐고 토요반일근무제는
사회적인 근로시간단축과 그리스도교계의 필요에 따라 뿌리를 내리게된것
같다.
금년 들어 토요휴무제에 대한 논의가한창이다.
삼성그룹이 올해부터 소그룹별로 토요격주휴무제를 실시키로 한것이
계기가 된 모양이다.
토요격주휴무제는 90년대 들어 일부제약회사와 외국계회사를 중심으로
국내에 도입됐다.
대기업중에선 LG그룹이 지난 93년부터 이 시스템을 실시중이고 최근엔
현대 삼성 대우등도 전자.자동차 등 일부 계열사를 중심으로 이 제도를
들여와 사실상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기업 또는 업종에 따라 토요격주휴무제를 "대세"로 받아들이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하느냐가 다르게 된다.
토요격주휴무제는 "여가시간 확대"를 바라는 종업원과 "관리비용 절감"을
기대하는 기업측의 사정이 맞아떨어져 실시하게 되는 것이다.
구미 선진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토요휴무제가 정착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에 국내 산업의 생산성이나 대외경쟁력등을 감안하면 비록 격주방식
이라 할지라도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주장도 현실적 설득력이 있다.
결국 토요격주휴무제는 한국경제연구원의 박성준연구위원의 말마따나
"근로자의 가치관이 "소득선호"에서 "여가선호"로 바뀌어야"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
나눈데서 비롯됐다 한다.
특히 6,000년간 메소포타미아지방에 살면서 7진법을 사용했던 고대
수메르인에게서 유래된 모양이다.
고대인들은 매달 불길한 날이 있어 그날엔 일하거나 여행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앗시히아인들은 1일 7일 14일 19일 24일 28일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이 같은 고대인의 생활관습이 이스라엘민족에게 수용되면서 안식일
(샤베트)이란 개념으로 정착한다.
이스라엘민족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천지창조" "출애굽" "시나이의 계약"
등 그들의 역사 율법 종교에 적응 해 안식일을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로 정했다.
그들은 안식일엔 장사, 육체노동 불을 지피는 일, 음식을 만드는 일 등
29가지를 하지 않았다.
안식일이 일요일로 바뀐 것은 그리스도교의 영향이다.
그리스도교에서 "주님"이라는 예수가 금요일에 죽었다가 일요일에 부활
했다고 믿으므로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일요휴무제는 "시세동림"과 함께 세계적으로 보급됐고 토요반일근무제는
사회적인 근로시간단축과 그리스도교계의 필요에 따라 뿌리를 내리게된것
같다.
금년 들어 토요휴무제에 대한 논의가한창이다.
삼성그룹이 올해부터 소그룹별로 토요격주휴무제를 실시키로 한것이
계기가 된 모양이다.
토요격주휴무제는 90년대 들어 일부제약회사와 외국계회사를 중심으로
국내에 도입됐다.
대기업중에선 LG그룹이 지난 93년부터 이 시스템을 실시중이고 최근엔
현대 삼성 대우등도 전자.자동차 등 일부 계열사를 중심으로 이 제도를
들여와 사실상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기업 또는 업종에 따라 토요격주휴무제를 "대세"로 받아들이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고수하느냐가 다르게 된다.
토요격주휴무제는 "여가시간 확대"를 바라는 종업원과 "관리비용 절감"을
기대하는 기업측의 사정이 맞아떨어져 실시하게 되는 것이다.
구미 선진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토요휴무제가 정착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에 국내 산업의 생산성이나 대외경쟁력등을 감안하면 비록 격주방식
이라 할지라도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주장도 현실적 설득력이 있다.
결국 토요격주휴무제는 한국경제연구원의 박성준연구위원의 말마따나
"근로자의 가치관이 "소득선호"에서 "여가선호"로 바뀌어야"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