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즉시 대금이 결제되는 직불카드가 다음달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사용
되기 시작한다.

직불카드 취급 31개 은행들은 오는 1일부터 직불카드 발행이 허용됨에
따라 29일부터 일제히 각 지점 창구에서 직불카드 가입신청을 받아 이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

직불카드 발급대상은 보통예금 저축예금 자유저축예금등 실명의 요구불
예금 계좌를 갖고 있는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1개 은행당 1인 1장 원칙에
따라 발급된다.

카드 사용시간은 평일과 공휴일 모두 오전8시부터 오후10시까지며 계좌에
잔액이 남아 있는 범위내에서 1회 10만원이하, 하루 50만원까지 사용가능
하고 최저 사용금액은 1,000원이다.

직불카드는 카드회원과 가맹점간의 자금이체가 온라인 통신망을 통해
거래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카드회원은 물품구입시 반드시 가맹점
단말기에 4자리 숫자의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