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항공기제작사인 포커사의 경영에서 손을 뗀 독일의 다임러벤츠가
이번에 계열 항공기제작사인 도니어사의 매각을 서두르는등 항공사업부문
계열사정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벤츠그룹의 주력 항공기제작사인 DASA는 29일 적자를 내고 있는 도니어사를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매각키위해 적극적으로 인수처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DASA의 만프레드 비숍회장은 "적자사인 포커사에서 손을 뗀데이어
도니어사까지 매각하면 항공기제작사업의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
했다.

이와관련 현재 도니어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항공기제작사로
이탈리아의 알레니어, 영국의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 프랑스의
아에로스파시얄등이 거론되고 있다.

도니어사는 20인승기와 30인승기를 생산하는 소형항공기제작사로 최대
주주사인 DASA의 지분율은 38%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