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은행 대부분이 주택전문금융회사(주전)의 부실화와 관련, 오는
3월 끝나는 현 회계연도중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지통신은 사실상 파산상태인 7개 주전을 정리하기 위한 정부계획에 따라
21개 주요은행이 우선 3조7천1백81억엔의 악성 채무를 결손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에 따라 11개 시중은행중 최소한 5개와, 3개의 장기신용은행,
그리고 7개 신탁은행이 적자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니혼 게이자이 신문은 28일 일본 정부가 주전의 처리를 위해 1조엔
이상의 국고를 사용하려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계획에 대해 여론의
강력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