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이용자들의 71%가 정보사회에서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얻기위해
PC통신을 이용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PC통신의 경우 이같은 중요성에도 불구, 통신속도가 느리고
통신회선부족으로 접속이 잘안돼 불만도 많은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정보문화센터가 한국PC통신의 하이텔 이용자 1천9백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PC통신 이용자 행태 및
태도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정도가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PC통신의
필요성을 느꼈고 78.8%가 유익한 정보를 얻기위해 PC통신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평균 이용시간은 30분-1시간이 47%로 가장 많았다.

PC통신의 애로점으로는 느린속도(40.4%), 접속어려움(24.1%)이 꼽혔고
시급히 개선돼야야할 사항으로는 회선증설 및 관련기술의 발전(34.9%),
정보의 다양화(28.3%)등이 지적됐다.

한편 PC통신이 업무나 공부에 직접적으로는 관련되지 않는다는 응답과
PC통신을 하지않으면 생활리듬에 영향을 받는 "PC통신 중독증"에 걸렸다고
응답한 사람이 각각 47.1%와 47.8%로 나타났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