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보울 MVP는 예상대로 결정적인 인터셉트 2개를 기록한
댈러스의 왼쪽 코너백 래리 브라운에게 돌아갔다.

브라운은 3쿼터와 4쿼터 말미에 댈러스가 각각 7-13, 17-20으로
피츠버그에 맹럴히 쫓길 때 상대 쿼터백 닐 오도넬의 패스를 가로채기해
2번 모두 터치다운으로 연결되게 끔 다리를 놓음으로써 우승의 견인차가
됐다.

통상 MVP는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쿼터백에게 돌아가는 수가 많지만
코너백으로는 드물게 영광을 차지한 브라운은 팀 내에서도 오른쪽
코너백인 슈퍼스타 디온샌더스의 그늘에 가려 그동안 큰 인기를 얻지
못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