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이번주에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중소형주를 많이 추천했다.

또 낙폭이 크거나 인수합병가능성이 있는 종목도 많이 권유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중소형주들을 대상으로한 순환매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주를 고비로 매기가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옮겨 갈 것이라며 대형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거래량변화를 관찰하며 시장의 매기가 이동하는지를
파악하고 급등종목을 현금화, 주도주변화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 종목중에는 전자 통신업종이 많은 편이었다.

대영전자 일진 한신기계등은 전자 통신분야의 수요증가로 실적 호전이
예상됐다.

대영전자는 통신산업에 민간기업이 대거 참여할 예정임에 따라 전송장비
부문의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일진도 팩스등 통신장비부문에서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실적이 호전되는
것으로 예상됐다.

한신기계는 위성방송 수신을 위한 플렛안테나을 개발 대우통신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추천자는 밝혔다.

삼미기업 샤니전기 화승전자등도 전자부문에서 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풍산업과 엘지금속은 최근 국제 금값이 급등하고 있는 점이 호재로
꼽혔다.

영풍산업은 말리정부와 금광개발 계약으로 향후 수익성이 개선되는 데다
우량자회사를 보유, 연결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기대됐다.

엘지금속은 최근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전기동이 국제시장에서 안정되고
국제 금값 상승으로 외형이 신장될 것으로 전망됐다.

동성철강 동해펄프 폴리우레탄등은 실적 호전외에 대주주지분이 낮아
인수합병 가능성이 제기되며 추천대열에 올랐다.

동성철강은 적자요인이었던 컨테이너 사업을 정리하고 포철납품물량을
늘리고 있다고 추천자는 밝혔다.

동해펄프는 주당순이익이 3천4백59원으로 주가수익비율이 4에 불과하며
폴리우레탄은 재무구조가 양호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이밖에 내의류시장에 신규 참여하고 안양공장개발로 2백88억원
의 분양이익이 기대되는 점을 들어 동일방직을, 제품가격의 상승으로 95년도
경상이익이 45%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삼성전관을 추천했다.

고려증권 이상윤 지점장은 "고객예탁금이 낮은 수준이어서 중소형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한 순환장세가 더 이어질 전망"이라며 개별종목위주의 단기
매매가 유효할 듯하다고 전했다.

대신증권 최갑수 지점장은 "매기가 중소형주에서 중대형주로 점차 옮겨갈
듯하다"면서 급상승한 소형주의 비중을 줄이고 12월 결산법인중 실적이
호전되는 저가 중대형주와 낙폭과대 건설주 금융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말했다.

<박주병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