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식량난 심각" .. 국제적십자 관계자 공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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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수해를 당한 북한이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
7개월내에 적절한 지원이 없으면 심각한 국면을 맞을 것으로 국제적십자연맹
(IFRC) 관계자가 29일 공식 확인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황해도 사리원과 평안북도 희천등 수해지역을
방문하고온 IFRC의 사이본 미시리아태지역부국장과 카오담당관은 이날
대한적십자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이 50만명의 수재민중 13만명에
대해서만 지원을 하고 있다"며 "나머지 이재민들에 대해서 7개월내에 식량
공급이 안되면 심각한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국제적십자연맹의 주재원으로 평양에 한적요원이
파견될수 있을지와 만약에 파견이 불가능하면 일시 방문이 가능한지를 북측
에 타진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84년 수재구호물자의 판문점 경유전례를 들어 구호물자의 육로
수송도 제안했다고 말했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
7개월내에 적절한 지원이 없으면 심각한 국면을 맞을 것으로 국제적십자연맹
(IFRC) 관계자가 29일 공식 확인했다.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황해도 사리원과 평안북도 희천등 수해지역을
방문하고온 IFRC의 사이본 미시리아태지역부국장과 카오담당관은 이날
대한적십자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이 50만명의 수재민중 13만명에
대해서만 지원을 하고 있다"며 "나머지 이재민들에 대해서 7개월내에 식량
공급이 안되면 심각한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국제적십자연맹의 주재원으로 평양에 한적요원이
파견될수 있을지와 만약에 파견이 불가능하면 일시 방문이 가능한지를 북측
에 타진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84년 수재구호물자의 판문점 경유전례를 들어 구호물자의 육로
수송도 제안했다고 말했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