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TV 하이쇼핑등 홈쇼핑 케이블TV업체들이 상품소개시간의 탄력적 운영,
판촉행사마련 등 고객만족을 위한 아이디어경쟁을 벌이고있다.

홈쇼핑텔레비전(HSTV,채널39)은 1시간에 7-9개의 상품을 소개하던 기존
편성방식에서 벗어나 내달 1일부터는 소비자가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상품은
소개시간을 대폭 늘리는 "리얼타임"편성체제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종전 한가지 상품소개에 할애되는 시간이 6분정도여서 히트상품과
가전제품 등의 경우 정보가 부족, 고객들의 불만이 많았다는 것이다.

리얼타임편성제 실시에 따라 고객들이 더 자세한 상품정보를 요구할 경우
특정 상품에 대해선 현재 6분에서 20분까지 소개시간이 연장된다.

한국홈쇼핑(하이쇼핑, 채널45)은 내달 20일까지 고객들과의 게임을 통해
사은품을 증정하는 판촉행사로 다가오는 설날특수를 노리고있다.

"행운을 그대품안에"란 이름으로 지난 29일 시작한 이번 행사에서는 "인기
상품모음전"등 하루 3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와 전화를 연결, 게임을
한뒤 다양한 선물을 준다.

내달 4일까지는 빙고게임으로 호텔뷔페권 목걸이팔찌, 내달 5-11일까지
다트게임을 통해 호출기 라디오휴지걸이, 내달 12-20일까지 윷놀이로
외식업소 디너권 브로치세트 등을 증정한다.

이 회사는 또 설날특수를 겨냥, "내고장특산물전" "제기용품전" 등 명절에
맞는 상품판매행사도 마련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