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 신경원 기자 ]

당초 다음달 9일 취항 예정이던 대구-오사카간의 정기국제노선이
일본측과의 협의지연으로 취항계획이 혼선을 빚고 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매주 2회 대구-오사카간을 취항하기
로 한 정기국제선이 일본측과의 합의가 계속 지연되면서 취항을 10일 앞둔
30일 현재까지 계획을 확정하기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노선에 취항할 예정인 대항항공측도 탑승객 모집등 기본 업무
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구시도 취항기념행사를 비롯한 준비사항을 확정
하지 못한채 애만 태우고 있다.

대구-오사카간 국제선의 취항과 관련한 협의는 건교부와 일본측에서 이루
어지고 있는데 최초 취항날짜와 취항요일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같은 사태는 대구시와 건교부가 관련절차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
에서 국제선의 취항일정을 서두른데 따른 것으로 국제정기선의 취항이 연
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새로 개설되는 대구-오사카노선은 당초 대한항공에서 오는 9일부터
1백60인승 여객기를 투입 부산을 경유해 주 2편 운항할 예정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