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등 범용합성수지에 대한
중국 특수가 되살아나고 있다.

이에따라 LDPE의 경우 1월중에만 9%나 상승하는등 작년말 시작된 국제
범용수지 가격의 오름세가 올들어서도 계속되고있다.

30일 유화공업협회에 따르면 대중국수출 주종품인 HDPE의 가격은 현재
t당 7백40~50달러로 작년말 대비 2.9% 올랐고 비닐하우스용인 LDPE는
t당 8백50~60달러로 9%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또 PS(폴리스틸렌)가격은 같은 기간동안 t당 8백~8백10달러로 2.5%가
뛰었으며 PP(폴리프로필렌)가격도 t당 8백10~20달러로 10~20달러가
상승했다.

유화협회는 2월 수출물량은 1월보다도 높은 가격을 계약을 체결하고있어
범용수지가격의 상승세는 앞으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들어 합성수지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재고부족을 우려한
중국내 수입업자들이 비축구매에 나데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비문
(I/L:수입면장)을 올 1.4분기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연장한 때문이라고
업계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작년 6월이후 급락세를 보여온 범용수지 가격이 연말 상승세로 돌아섰을
당시만해도 유화업계는 중국의 구정연휴에 따른 수요감소로 다시 약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화종합화학의 유중식이사는 "예상외로 범용수지에 대한 중국의
수입수요가 살아나고있어 에틸렌등 기초유분의 국내생산도 증가할
전망이어서 올 상반기 유화경기가 매우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