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아프리카 수단에서 이동전화사업에 나선다.

대우 정보통신사업단(단장 최영상)은 수단 유일의 종합통신업체인 수다텔
(SUDATEL)과 수단 전국에 걸쳐 유럽표준 디지털이동통신기술인 GSM방식의 셀
룰러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계약했다고 30일 발
표했다.

합작회사의 초기자본금은 1천만달러로 대우가 65%,수다텔이 35%를 투자하
며 경영은 대우측이 맡기로 했다.

이에따라 대우는 수단 전국에 이동전화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제공하게 된
다.

대우는 오는 98년까지 4천만달러를 투자,수단 수도인 카툼및 제2도시인 포
트 수단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약 4만명의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이다.

대우그룹의 수단 통신시장진출은 지난해의 방글라데시에 이어 2번째이며
중국 우즈베크 동남아시아등에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