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의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너지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신용거래한도가 확대된후 신용잔고가
거의 최고수준에 달했던 지난해 11월 6일과 이달 29일의 증시지표를 비교할
때 종합주가지수는 12%(992.77<>873.15)포인트 내렸지만 예탁금은 17%포인트
(2조4천7백역억원<>2조5백억여원) 하락해 상승세를 이어가기위해서는 시장
에너지의 축적이 더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용융자잔고는 27일 1조원대로 떨어진후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신용대주
잔고도 같은날 600억을 넘은뒤 상승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신용이 줄고 대주가 늘어나는 것은 일반투자자들이
장세를 어둡게 보고 있는 징표라고 말했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