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산업동향] 고용패턴 변화 주요인 .. 실업률은 왜 낮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생산 출하등의 경기지표가 하강곡선을 그리고있는 가운데 오직 실업률만은
사상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12월중 실업률은 1.8%(계절조정치 1.9%)로 전월에 이어 최저수준을 기록
했다.
지난해 연중실업률도 63년 실업률통계가 잡힌 이래 가장 낮은 2.0%(이전엔
91년의 2.3%)에 머물렀다.
경기가 꺾이면 실업자가 늘어나는게 보통인데 이처럼 실업률이 낮은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파트타임직이나 계약직이 늘어나는 고용패턴의 변화
로 들고 있다.
예전엔 실업자와 취업자의 구분이 명확했다.
그러나 최근엔 불황기때 정규고용 대신 파트타임직이나 계약직을 채용하는
경향이 높다.
그래서 실업률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불경기로 인한 퇴출인력이 별로 없다"(한상춘 대우경제연연구위위원)는
점이 실업률을 묶어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경기악화로 제조업을 떠난 인력들이 서비스업에 대거 흡수된 것도
실업률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이종원 LG경제연연구위원)는 해석도 있다.
물론 앞으로도 실업률이 계속 낮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냐에 대해선 부정적
인 시각이 많다.
실업률은 경기후행지표여서 현재의 저실업률은 95년의 호황국면을 반영하는
잣대는 될수 있어도 현재의 경기상태를 반영하진 못한다는 것이다.
통계청관계자는 "실업률은 보통 현행지표와 3~6개월의 시차(time lag)가
있다"며 "앞으로 3개월간 실업률은 다소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더욱이 연초는 농한기와 졸업시즌이 겹치면서 통상적으로 실업률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 1.9%의 실업률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
사상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12월중 실업률은 1.8%(계절조정치 1.9%)로 전월에 이어 최저수준을 기록
했다.
지난해 연중실업률도 63년 실업률통계가 잡힌 이래 가장 낮은 2.0%(이전엔
91년의 2.3%)에 머물렀다.
경기가 꺾이면 실업자가 늘어나는게 보통인데 이처럼 실업률이 낮은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파트타임직이나 계약직이 늘어나는 고용패턴의 변화
로 들고 있다.
예전엔 실업자와 취업자의 구분이 명확했다.
그러나 최근엔 불황기때 정규고용 대신 파트타임직이나 계약직을 채용하는
경향이 높다.
그래서 실업률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불경기로 인한 퇴출인력이 별로 없다"(한상춘 대우경제연연구위위원)는
점이 실업률을 묶어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경기악화로 제조업을 떠난 인력들이 서비스업에 대거 흡수된 것도
실업률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이종원 LG경제연연구위원)는 해석도 있다.
물론 앞으로도 실업률이 계속 낮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냐에 대해선 부정적
인 시각이 많다.
실업률은 경기후행지표여서 현재의 저실업률은 95년의 호황국면을 반영하는
잣대는 될수 있어도 현재의 경기상태를 반영하진 못한다는 것이다.
통계청관계자는 "실업률은 보통 현행지표와 3~6개월의 시차(time lag)가
있다"며 "앞으로 3개월간 실업률은 다소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더욱이 연초는 농한기와 졸업시즌이 겹치면서 통상적으로 실업률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 1.9%의 실업률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정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