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호수 <동양투자신탁 사장> .. 철저한 리스크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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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에 어긋난 영업이 장기적으로 회사에 큰 손해를 줄수도 있다는 생각
에서 일부직원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장각서는 절대로 써주지 말도록 지시
했습니다"
최근의 투신사 수익률보장각서 파문의 와중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각서를
써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동양투신의 이호수사장은 당시의 상황을 이같이
회고했다.
그는 또 당시 동양투신이 사옥신축에 자금을 대거 투자해 추가적인 주식
매입을 위해서는 신규자금을 차입하지 않을 수 없었던 현실도 각서 파동에
휘말리지 않게 한 간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신설회사는 자칫 과도한 욕심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 부담해야 하는 높은 리스크와 회사 현황을 잘 비교해야 합니다"
그는 최근의 보장각서파문을 과도한 영업경쟁이 빚어낸 무리수라고 진단
하고 특히 실적이 좋지 않은 회사들이 각서를 많이 써준 것은 이같은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의 보장각서에 따른 보상수준이 어느 정도가 될지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회사의 존립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며 정도경영을
강조했다.
"투신의 업무특성상 리스크의 부담이 클수 밖에 없어 철저한 리스크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는 급신장을 위해 외부자금을 무리하게 끌어들이는 것 보다는 인력과
관리쳬계의 완성등 내적인 성숙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회사손익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며 특유의 "우보천리" 경영론을 피력했다.
이사장은 최근 1백%의 증자로 자본금을 6백억원으로 늘인데 이어 연내로
추가증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증권사전환등에 대비해 올해 4개의
지점을 신설하는 등 계속적인 점포수 확장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신경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
에서 일부직원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장각서는 절대로 써주지 말도록 지시
했습니다"
최근의 투신사 수익률보장각서 파문의 와중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각서를
써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동양투신의 이호수사장은 당시의 상황을 이같이
회고했다.
그는 또 당시 동양투신이 사옥신축에 자금을 대거 투자해 추가적인 주식
매입을 위해서는 신규자금을 차입하지 않을 수 없었던 현실도 각서 파동에
휘말리지 않게 한 간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신설회사는 자칫 과도한 욕심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 부담해야 하는 높은 리스크와 회사 현황을 잘 비교해야 합니다"
그는 최근의 보장각서파문을 과도한 영업경쟁이 빚어낸 무리수라고 진단
하고 특히 실적이 좋지 않은 회사들이 각서를 많이 써준 것은 이같은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의 보장각서에 따른 보상수준이 어느 정도가 될지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회사의 존립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며 정도경영을
강조했다.
"투신의 업무특성상 리스크의 부담이 클수 밖에 없어 철저한 리스크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는 급신장을 위해 외부자금을 무리하게 끌어들이는 것 보다는 인력과
관리쳬계의 완성등 내적인 성숙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회사손익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며 특유의 "우보천리" 경영론을 피력했다.
이사장은 최근 1백%의 증자로 자본금을 6백억원으로 늘인데 이어 연내로
추가증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증권사전환등에 대비해 올해 4개의
지점을 신설하는 등 계속적인 점포수 확장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신경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