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30일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물가안정인 만큼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반드시 물가안정을 이뤄내야한다"며 "정부는 범
정부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총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용환총무처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한
각부처 실.국장급 고급공무원 2백40명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공직사회 처우개선은 대통령 공약사항중 하나로 예
산상의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약속은 반드시 지킬것"이라고 강조하고
"처우개선도 중요하지만 상벌제도도 엄격히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변화와 개혁이라는 큰 목표아래 엄청나게 많은 일
을 하고 있지만 홍보가 제대로 안되고 인식도 잘 안되는 부분이 있다"
고 지적하고 "변화와 개혁을 통해 정의와 진실이 살아있고 법앞에 평
등한 나라를 만들 책임이 여러분과 나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