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공천을 받아 부산 해운대.기장을지역구에 출마키 위해 30일
사퇴한 김기재 총무처장관은 "지역주민들이 나를 공천시켜 달라고 당에
요구했고 이를 김영삼대통령이 수용했다"며 자신의 공천과정을 설명.

김장관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부산시장 재직때 당시 기장군을
부산시에 편입시키는등 각별한 애정을 가졌었다"며 "이같은 활동이 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을 불러 일으켰을 것"이라고 첨언.

김장관은 이어 "이번 공천은 당수뇌부의 일방적인 결정이 아니라 지역주민
의 자발적인 추천이라는 성격을 갖고 있다"며 "우리 선거풍토에 새로운
공천모델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

김장관은 그러나 "이번 사퇴로 총무처장관이 또다시 6개월 단명으로 끝나게
됐다"는 지적에 대해 "송구스러울 뿐"이라고 응답.

<한우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