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0일 미동결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정기 및
임시사찰을 허용키로 했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중앙통신은 이날 북한과 IAEA대표단이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평양과 영변에서 "조.미기본합의문에 따라 동결된
핵시설 감시문제에 관한 제4차 협상을 진해했다"면서 "북한이 KEDO와
경수로 공급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미동결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정기
및 임시사찰을 허용할 것임을 IAEA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어 북한의 핵동결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지난 23일 평양을
방문했던 IAEA대표단이 방문일정을 마치고 30일 평양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