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축산물도매시장 거래물량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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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서울공판장 등 서울시내 축산물도매시장의 거래물량이 해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31일 관련시장에 따르면 서울 가락동 축협서울공판장과 마장동 우성농역,
독산동 유창식품 등 서울시내 3개 축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소는 지난
93년 8만7천6백57마리에서 94년 7만8천7백64마리, 그리고 지난해
6만8천1백8마리로 2년새 28.7% 감소했다.
돼지 반입물량도 지난 93년 1백89만8백46마리였던 것이 94년
1백67만9천96마리, 지난해 1백55만2천7백11마리 등으로 같은 기간에
21.7% 줄어들었다.
이처럼 축산물도매시장의 거래실적이 급감추세를 보이는 것은 서울시내
정육업자들이 경락가가 보다 낮은 산지 가축시장에서 소를 직접 구입,
지방도축장에서 도축한뒤 서울로 반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양축농민들 역시 도매시장에서는 1.2등급등 고급육 출현율이 10%이하로
낮은데다 시세가 비교적 안정적인 산지와는 달리 가격등락이 심해 굳이
도매시장에 출하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시장상인들은
분석했다.
육류유통 전문가들은 그러나 "다수의 중도매인들이 경매에 참여해 비교적
공정한 가격을 결정하는 도매시장과는 달리 산지에서는 정확한 시세가
반영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도매시장 활성화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양축농민들이 더 큰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
감소하고 있다.
31일 관련시장에 따르면 서울 가락동 축협서울공판장과 마장동 우성농역,
독산동 유창식품 등 서울시내 3개 축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소는 지난
93년 8만7천6백57마리에서 94년 7만8천7백64마리, 그리고 지난해
6만8천1백8마리로 2년새 28.7% 감소했다.
돼지 반입물량도 지난 93년 1백89만8백46마리였던 것이 94년
1백67만9천96마리, 지난해 1백55만2천7백11마리 등으로 같은 기간에
21.7% 줄어들었다.
이처럼 축산물도매시장의 거래실적이 급감추세를 보이는 것은 서울시내
정육업자들이 경락가가 보다 낮은 산지 가축시장에서 소를 직접 구입,
지방도축장에서 도축한뒤 서울로 반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양축농민들 역시 도매시장에서는 1.2등급등 고급육 출현율이 10%이하로
낮은데다 시세가 비교적 안정적인 산지와는 달리 가격등락이 심해 굳이
도매시장에 출하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시장상인들은
분석했다.
육류유통 전문가들은 그러나 "다수의 중도매인들이 경매에 참여해 비교적
공정한 가격을 결정하는 도매시장과는 달리 산지에서는 정확한 시세가
반영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도매시장 활성화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양축농민들이 더 큰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