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은 최근 성베네딕트 수녀원 산하 대구 파티마병원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쌍용이 의료정보시스템 전문개발업체인 ICM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하는 이번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은 의사의 처방을 비롯, 병원내 각종
관리업무를 전산화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의사, 간호사, 관리요원 등 병원내 담당자들이 컴퓨터를
이용해 환자 및 각종 질병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체계적인 테이터베이스로
구축함으로써 환자의 예약 진료 처방 검사 수납 등 치료를 위한 모든
서비스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파티마병원의 시스템 구축에는 주전산기로 두대의 시퀀트SE30을
사용하며 이 두 컴퓨터를 이른바 클러스터링( Clustering )기법으로
상호연결, 무장애 시스템을 구현하게 된다.

클러스터링기법은 시스템 장애가 일어나지 않도록 두대이상의 컴퓨터를
상호 연동, 어느 하나가 장애를 일으키더라도 전체 시스템이 계속 가동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또한 임상병리와 방사선 등 의무기록을 각각 전담하는 별도의 서버로
시퀀트SE15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으로는 오라클이 각각
이용된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