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이동통신이 수도권지역의 CT-2(보행자전용 휴대전화사업)사업에
참여한다.

김종길나래이동통신사장은 31일 기자들과 만나 CT-2 사업진출을 올해
최대 사업목표로 설정, 정보통신부에 사업신청을 하는 것은 물론 1차로
5백50억원을 투자해 하반기중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CT-2사업자는 TRS 등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오는 6월 사업자가
최종확정된다.

김사장은 또 PCS(개인휴대통신) TRS(주파수공용통신) 무선데이터통신 등
사업분야에는 다른 컨소시엄에 지분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나래이동통신은 올 매출목표를 1천5백억원으로 책정하고 무선호출사업에
5백억원과 CT-2등 신규사업에 6백60억원 등 지난해보다 68.7%가 늘어난
1천3백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나래이동통신은 무선호출분야에 대한 투자도 강화해 금년중 18만여명의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 총가입자를 1백53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위해 지하 및 지상중계기를 포함한 기지국 설립에 3백억원과 교환기
증설 및 부가서비스개발에 2백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