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니온 카바이드사는 현대석유화학이 자사의 기술을 도입, 연 13만t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설비를 증설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유니온 카바이드사는 97년까지 공장을 완공키로 하고 기술이전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석유화학도 이날 이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현대는 유니온 카바이드사의 "유니폴 프로세스" 기술을 활용, 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를 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니폴 프로세스"기술은 한 공장에서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에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까지 폴리에틸렌 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