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 신경원 기자 ]

대구상의는 영남권 일대의 경제규모와 물동량을 감안할때 영남권복합
화물터미널을 대구시 북구 검단동 일대에 조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31일 대구상의는 철도청등 관련기관에 보낸 건의서에서 지난해말
건설교통부가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 일대에 조성키로 발표한 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의 입지가 부적합하다며 위치를 대구시 북구 검단동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대구지역은 삼성상용차와 쌍용자동차 등 대규모
물동량 발생요인이 조성돼 있고, 고속도로, 철도 등 도로망이 연계돼
있어 물류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하고 당면한 교통체증 및
물류난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45만평규모의 복합화물터미널 조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게다가 수배송체계면에서도 김천지역에 복합화물터미널이 들어설 경우
부산항에서 선적될 구미지역 물동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물동량이
역류하면서 추가 물류비용부담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