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진흥청은 올해 성장유망한 중소기업 50개를 선정,국가경쟁력과
대기업경쟁력을 뒷받침할 기술혁신형 기업으로 집중 육성해나가기로
했다.

공진청은 이를 위해 지방공업기술원 업종별단체가 추천한 업체를
대상으로 60명의 진단팀을 투입,2월말께 기술혁신대상 유망중소기업
50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대상업체의 지도과제를 집중지도과제와 자체해결과제로 구분해
집중지도과제는 고유기술 관리기술 경영기법 등을 지도할 2~3명의
종합지도팀을 구성,"가정교사식"으로 무제한 지도를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일류품질에 도달하도록 "제품수준평가팀"을 구성해
외국제품과 품질수준을 비교평가,취약점을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공진청은 담당공무원이 해당지도업체를 맡는 "전담책임제"를 실시해
기업애로사항을 상세히 점검하고 긴요한 정보를 제공토록 할 방침이다.

또 지도요원이 실적이 부진하거나 기업현장의 요구에 부합되지
않을 경우 지도사업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한편 업체당 5백만원꼴로 지도요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연말에
우수업체를 발굴,시상할 예정이다.

<정종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