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의 순이익증가율보다 주가수익비율(PER)이 더 효과적인
투자지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전년도 순이익을 기준으로 저PER주를 중심으로 분산투자를
하는것이 최상의 투자전략인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우경제연구소는 지난83년부터 94년까지 매년 PER하위10%인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연평균수익률이
57.4%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기간동안 순이익증가율 상위10%인 종목으로 구성된 포트폴
리오의 연평균수익률(43.3%)이나 시장평균수익률(24.9%)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또 매년초에 기업의 이익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움에따라 전년도 순
이익을 기준으로한 저PER포트폴리오를 구성하더라도 시장평균수익률에
비해서는 높은 수익률을 낼수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대우경제연구소의 한관계자는 "저PER종목들 가운데 순이익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종목도 있으나 이들종목은 실적둔화를 감안해도 여전히 저
평가된것"이라며 "이들 저PER종목에 분산투자하는것이 기대수익률을 높
이는 방법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