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도시바사는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한 비디오카세트녹화
기(VCR)사업의 다각화를 위한 일환으로 VCR사업본부를 오는 4월 싱가포르로
옮길 것이라고 31일 발표했다.

도시바측은 싱가포르의 도시바 비디오 프로더츠사(TVPP)가 전세계를 대상으
로 한 VCR사업의 전략거점이 돼 생산계획 수립,개발 및 디자인,마케팅등을 맡
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바의 이같은 결정은 국경없는 무역환경에서 요구되는 책임과 자율성을
부여해 장기적이고 전지구차원의 가격경쟁에 대처키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도시바는 현재 전체 VCR생산량의 90%를 해외에서 생산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