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김영규특파원 ]국적이 다른 기업간 합병및 합작건수가 크게 늘고 있
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영국 기업정보 전문업체인 KPMG사의 조사
를 인용,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이국적 기업간 합병 인수 그리고 합작규모는 2천2
백90억달러로 전년대비 17% 증가했다.

특히 높은 인건비와 환율강세로 산업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독일및 일본업
체들의 대외투자가 급증했다.

독일은 미국 영국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60% 늘어난 2백12억달러 그리고 일본
은 50% 증가한 1백59억달러를 추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도 전년대비 47% 늘어난 6백37억달러를 해외에 투자했다.

투자대상 국가로는 미국이 1위,그리고 영국 중국 프랑스 그리고 호주가 그뒤
를 이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외국기업 투자액은 전년대비 3분의1 이상 줄어드는 부진한
양상을 보인 반면 대러시아투자는 지난 94년 17억달러에서 지난해는 1백억달
러로 급신장,러시아투자붐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라고 이신문은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