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 TV는 마쓰시타전기등 일본 7사와 공동으로 통신위
성을 사용한 디지털방송방식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레시브 디지털 방송"(일명 525P)은
5백25개의 주사선을 읽는데 30분의 1초가 걸리는 현행 TV전송방식인 NTSC방식
에 비해 읽는 시간을 60분의 1초로 단축시켰다.

따라서 현행방식이 주사선을 1초당 30차례밖에 전송할수 없는데 대해 신방식
은 초당 60회의 정보를 전송할수 있게됨으로써 화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화면의 세로가로비율은 NHK의 하이비젼과 똑같은 9대 16이다.

이번 개발에 참여한 회사들은 일본TV와 마쓰시타외에 일본 텍사스 인스트루
먼트 도시바 JSAT 일본 디지털방송서비스 히타치제작소 산요전기등이다.

이들 8사는 30일 요코하마에서 발신한 전파를 지구상공 3만6천km지점에 있는
JSAT의 통신위성을 경유,도쿄와 오사카에 전송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방송수신에는 고성능 컬러TV 파라볼라안테나 압축디지털화상을 원상복구해주
는 장치(디코더)등이 필요하며 PC화면으로도 시청이 가능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