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우 < 대우증권 채권부장 >

최근들어 "수익률 보장 각서"파문으로 수익률의 정확한 의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투자와 수익률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투자는 확실한 현재의 소비를 희생하여 이에대한 보상으로
불확실한 미래의 수익을 바라는 행위하는 정의할수 있다.

예컨데 100만원을 1년간 10%의 은행 정기예금에 투자했다고 하면 이 투자와
대가는 10%의 이자율인데 이것은 소비실현을 1년동안 기다리는데 따른 보상
이라고 할수있다.

모든 투자의 기대수익률은 국채나 정기예금처럼 "무위험 자산"의 수익률
에다 그 투자가 갖는 위험에 대한 보상을 합한 것이다.

위험에 대한 보상인 "위험 프리미엄"은 위험이 많을수록 커지게 되는데
예를 들면 국채보다는 회사채, 회사채보다는 주식이 위험이 더 많다.

이 위험때문에 주식에서 기대할수 있는 미래의 수익률은 회사채의 기대
수익률보다 높게 나타나게 된다.

채권시장에서 사용하는 수익률이라는 용어는 당해 채권으로부터 발생하는
미래의 수익이 현재의 투자원금과 비교하였을때 연복리기준으로 어느정도의
비율로 수익을 얻게되는가를 설명해주는 개념이다(이표채의 경우는 다소
상이하다).

따라서 이자지급 형태나 만기가 다른 여러 종류의 채권에 대해서 투자비료
를 할때 어느 채권이 유의한가를 판단하는 근거가 채권수익률이다.

한편 할인율이란 미래에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데
적용하는 비율로서 채권수익률과 같은 개념이며 보는 각도만을 달리했을
뿐이다.

1년후에 1만원을 받게될 채권을 현재 8천원에 샀다면 수익률로 25%가
되며 [{(10,000-8,000)/8,000}x100], 이를 달리 표현하면 1년후에 받을
1만원을 25%로 할인하여 8,000원에 매입했다고도 말할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