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세계증시는 선진국시장이 강세를 유지한 가운데 신흥시장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증시는 5천3백81.21포인트로 마감,연3일째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투자심리가 고무된 가운데 대형우량주에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단일 상승폭으로는 8개월만에 최고치인 76.23포인트가 올랐다.

이로써 최근 3일간 조정없이 1백50포인트 이상 급등, 투자자들 사이에
시장이 과열됐다는 경계심리마저 확산되고 있다.

영국증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전장 한때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하락하기도 했으나 한슨사의 분리
계획이 발표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본증시는 뉴욕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다시 1백7엔대를 기록하는 약세를
보이자 수출업종에 매수세가 몰면 현재 올들어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홍콩증시 역시 미국증시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용준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