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기계는 31일 영국 GKN과 자본금 2백64억원을 51대49로 투자,
등속조인트를 생산.판매하는 자동차부품회사 ''한화-GKN''의 설립계약을 체결
했다고 밝혔다.

등속조인트는 엔진에서 변속기, 종감속기어를 통해 전달되는 구동력을
바퀴에 등속도로 전달하는 첨단장치로 현재 영국 GKN이 이 부문에서 세계
시장의 75%가량(기술제휴 포함)을 점유하고 있다고 한화기계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오는 3월부터 총 7백억원을 투자, 연간 50만개의 등속조인트
생산규모를 갖춘 공장을 창원공단내에 건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삼성자동차와 이미 자동차 핵심부품인 허브베어링유니트의 생산.
판매를 위해 세계 베어링 생산 1위 업체인 스웨덴 SKF사와 합작회사를 설립
했다.

< 이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