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0년만에 최악의 곡물작황을 거둔 러시아가 앞으로 수개월간에 걸쳐
미국산 곡물을 대량 구매할 것으로 알려져 곡물가격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미 농무부관리들은 31일 러시아관리들이 지난 30일 워싱턴에서 폐막된
미국 러시아경제기술협력합동위원회 회의에서 "지속적인 곡물수입"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이와 관련, 세계은행과 미국 등으로부터 차관을 제공받아 곡물
수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농무부관리들이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