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김봉헌국민투신 사장의 퇴진에 따라 조만간 수익률 보장각서와 관
련된 투신사 임직원들에 대한 문책을 단행할 방침이다.

1일 재정경제원과 증권당국에 따르면 수익률보장과 관련된 투신사 임직원
에 대한 징계문제를 빠르면 대음주중 매듭짓기로 하고 문책의 수준에 대한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일부회사는 최고 경영진의 승인하에 보장각서를 작성한 사
실이 드러났으며 나머지 회사들도 대부분 일선 영업점에서 보장각서를 작성
하거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약속을 한 데 대해 경영층에서 묵인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임직원에 대한 문책이 이뤄진다해도 정부의 사면조치에 따라
실질적인 불이익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수익률 보장각서등과 같은 불공정행위의 재발을 막기위해 혐의가 무
거운 임직원에 대해 해임등과 같은 중징계를 내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김 헌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