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와 폴란드정부는 31일 올해 5%이상의 높은 성장률 나타낼 것으로 전망
했다.

체코 통계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당초 정부목표치 4.1%보다
훨씬 높은 5.2%에 달한데 이어 올해도 5.5%선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또 올해 물가상승률은 지난 89년 시장경제도입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8%선 이하로 내려가고 실업률은 3.5%선 안팎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활발한 시설투자 때문에 자본재수입이 늘어나 올해 무역적자규모는 37억
4천만달러선으로 확대될 전망이지만 관광수입과 외자유입으로 이를 상쇄하면
경상수지는 균형을 맞출수 있을 것으로 체코 통계청은 전망했다.

폴란드 재무부도 이날 "2000년종합계획안"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전유럽국가중 가장 높은 수치인 6.7%선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계획안에서는 또 오는 2000년까지 물가상승률은 5%, GDP대비 재정적자
규모는 1.7%선으로 낮춰 유럽연합(EU) 정회원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조건을 갖추겠다는 목표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