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암.소양호 등 춘천시의 호수변 일대에 콘도.호텔 등 휴양시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이는 춘천시가 제3섹터방식으로 콘도건립을 추진하는등 관광도시로서
이미지형성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콘도 등 관광레저
시설 건립이 이어질 전망이다.

31일 춘천시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림통상은 서울 근교의 대표적인
유원지인 남산면 강촌리 강촌역 뒷편 5,600여평의 대지에 400억원을 투자,
208실 규모의 "강촌콘도"를 건립중이다.

춘천시에 최초로 들어서는 이 콘도는 지하2층 지상5층 1개동으로 18평형
146실, 30평형 58실, 49평형 4실이 갖춰진다.

올 12월 개장을 목표로 현재 공정이 20%을 넘어서고 있어 다음달이나
4월께 분양된다.

두산건설은 의암호 인근의 삼천동에 200억원을 들여 125실 규모의 콘도형
두산그린빌 가족호텔을 8월 개장예정으로 공사중이다.

부대시설로는 지하에 수퍼마 ,오락실,노래방시설등이 갖춰지고 공동
취사장과 각방마다 따로 취사시설이 마련돼 있다.

또 나라레저도 춘천호에 가까운 사북면 지암리에 55실 크기의 지암휴양콘도
를 신축중이며 제일제당도 소양호 인근의 북산면 추전리 일대에 사원및
일반인을 위한 콘도형 연수원을 짓기로 하고 춘천시와 부지물색을 협의중
이어서 빠른 시일내에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춘천시가 제3섹터 방식으로 삼천동 벨로드럼 경기장 인근의
7,000여평에 삼천유원지콘도를 건립키로 하고 민간업체들을 모집하고 있어
올 7월께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