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시장에서 신설사들이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보험료 수입을 근거로 신설.기존사간의
시장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신설사들은 94년 23%에서 23.6%로 0.6%포인트 늘
어났다.

반면 삼성 교보 대한생명등 기존 6개 생보사의 개인보험 점유율은 94년 77%
에서 지난해 76.4%로 떨어졌다.

이는 기존 및 신설생보사 28개(외국 5개사 제외)중 시장점유율이 극히 미약
한 한일 영풍 고합생명등 3개사를 뺀 나머지 25개사의 95년1-12월 개인보험
료 수입을 근거로 산출한 수치다.

이들 25개사가 지난해 거둬들인 개인보험료는 모두 26조3천8백68억원으로
전년도 21조8천946억원보다 20.5% 늘어났다.

이를 시장점유율로 보면 기존 6개사중에선 삼성 교보생명만이 점유율을 각
각 0.8%, 0.3%포인트 늘렸을 뿐 나머지 대한 제일 흥국 동아생명은 모두 0.
1-0.8%포인트씩 신설사에 잠식당했다.

지난 89, 90년에 생긴 신설사중에선 동양 신한생명이 0.3%포인트의 시장점
유율 신장세로 약진했고 한신 태양 국민 국제 한국 대일생명등도 0.1%포인트
안팎의 플러스 점유율를 보였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