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는 오는 3일 태국 푸켓에서 한.중 및 한.일외무장관회담을 각각
열고 양국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외무장관회담은 3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앞서 2~3일 열리
는 아시아10개국(한.중.일 및 ASEAN 7개국)외무장관회의 진행기간 중 이
뤄지는 것으로 대북식량지원 등 한반도문제도 자연스럽게 논의될 전망
이다.

특히 회의참석을 위해 1일 오전 출국한 공노명외무장관은 한.중 및 한.일
외무장관회담과 10개국외무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가 2000~2002년 열릴 예
정인 제3차ASEM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
졌다.

10개국 외무장관회의에서는 ASEM의 토의주제 회의진행방법 결론문서 후속
조치방안 등이 논의되고 아시아권의 대유럽연합(EU)입장을 최종적으로 설
정하게 된다.

한편 오는 3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SEM에는 아시아지역 10개국과 유럽
의 15개국 및 EU집행위원회 등이 참가,<>정치대화 증진<>경제협력 강화<>
기타분야 협력증진 등 3개분야에서 총 9개의 예시적 의제를 바탕으로 정상
간 의견교환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허귀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