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2일 전국 2백53개 지역구중 2백30여개지역에 대한 15대총선
후보자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의 김윤환대표위원은 1일 오후 청와대 주례당무보고를 통해
김영삼대통령에게 당의 공천심사결과를 보고한뒤 복수추천지역에 대한
김대통령의 결심을 받아 공천자를 최종 확정했다.

신한국당의 이번 공천에서는 불출마선언을 한 인사를 포함해 30여명의
현역의원이 탈락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국당은 2일 오전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천자명단을 발표한다.

신한국당은 1일 9인 공천심사위를 가동, 공천신청이 없거나 마땅한 후보가
없는 7곳을 미정지역으로 남겨둔채 2백23개지역의 공천자를 단수로 확정하는
한편 23개 지역은 복수로 공천자를 추천하는 것으로 1차 심사작업을 마무리
하고 이를 김대표에게 보고했다.

김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 보고에 앞서 공천심사위원장인 강삼재
사무총장과 협의, 복수추천지역 23개중 상당수를 단수후보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심사위의 복수추천지역은 경기의 성남.중원 안양동안갑 평택갑 안산갑
안산을 고양갑 파주 이천, 강원의 태백.정선 홍천.횡성, 경북의 경주갑
구미갑 영천 의성 청송.영덕, 경남의 진해 사천 밀양 거제 창녕 거창.합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정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