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분야의 최대 이익대변단체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차기회장으로 누가 선임될 지 여부가 관련업계의 새로운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

이는 현재 협회의 회장인 LG-EDS 김영태 전사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남으로써 앞으로 협회를 이끌어갈 회장후보에 대한 하마평이 업계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

이와관련 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2일 오전 협회사무실에서 회장및 부회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문제를 정식으로 논의할 예정.

현재 관련업계에서는 차기회장감으로 쌍용정보통신의 김용서사장과
현대정보기술의 김택호사장, 삼성데이타시스템의 남궁 석사장, LG-EDS의
김 수사장 등 4명의 인물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남궁석사장은 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경쟁관계의 단체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직을 맡고 있고, 김범수사장은 한회사가 단체의
회장직을 연이어 맡게된다는 점등이 다소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형편.

따라서 김용서사장과 김택호사장등 2인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추대될 가능성이 있어 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회장단회동에서
어떻게 최종 선택이 이루어질 지 여부가 초점.

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과
함께 정보통신업계를 이끌고 있는 3대 민간단체중 하나로 88년에 창립돼
소프트웨어산업발전 등에 기여해왔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