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지난해 PC생산대수는 재작년보다 39% 증가한 7백16만대를 기록해
전세계 PC시장의 10%이상을 점유했다고 대만의 정보산업육성기관인 자문
공업책진회가 31일 발표했다.

이 기관은 또 키보드 마우스 모니터 등 일부 주요부품과 주변기기의 대만
제품점유율은 지난해에도 50%이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만의 정보통신기기 총생산액은 1백96억7천만달러로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데스크톱PC의 경우 전년대비 48% 증가한 4백57만대, 노트북PC는
26% 증가한 2백59만대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문공업책진회는 이 가운데 95%를 해외로 수출한 물량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