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 및 연합회의 정기총회시즌이 2월들어 본격 개막됐다.

2일 서울앰배서더호텔에서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이 정기총회를
치른 것을 시작으로 5일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알루미늄조합, 6일에는
침장조합(무역회관) 동물약품조합(기협중앙회) 어육견제품조합(기협중앙회)
등이 잇따라 올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기협중앙회및 각 조합에 따르면 2일부터 다음주말까지 13개조합이
총회를 갖는등 2월한달동안 전국의 1백63개 협동조합및 연합회의 대부분이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게된다.

또 도금 금형 자동차등 50개조합은 임기만료된 단체장을 새로 선출한다.

올해정기총회는 잇단 부도사태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소업계의
활로개척을 위해 정부가 중소기업청신설을 추진하고있는 만큼 조합들도
중소기업의 공동화사업을 통한 경영안정 및 재도약을 다짐하는 등
조합업무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8백10여개사가 가입된 프라스틱조합은 2일 정기총회에서 이국노
현이사장을 제12대이사장으로 재선출했다.

5백96명의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이국노이사장은
권중식사장(청경산업대표)를 4백24대1백53, 2백71표차로 누르고 신임이사장
으로 당선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