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그래픽을 가미한 연재소설이 컴퓨터통신망에 등장했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최근 개통한 PC통신인 유니텔에 하재봉씨가 쓰고 그래
픽 아티스트 박상순씨가 컴퓨터그래픽을 그려넣는 "황금투구"를 연재하기 시
작했다고 밝혔다.

전자 연재소설은 한국PC통신의 하이텔등이 서비스를 해왔으나 그래픽영상
을 포함한 것은 유니텔이 처음이다.

황금투구는 사이버 펑크세대를 위한 새로운 형식의 소설로 가상공간내에서
만나고 헤어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 하재봉씨는 시인 소설가 영화평론가로서 테크노 아트를 추구하는 신
세대 작가로 "안개와 봄""비디오천국""콜렉트 콜"등을 내놓았다.

황금투구를 서비스받기 위해서는 유니텔접속후 "엔터테인먼트"메뉴의 "통
신문단"을 클릭한뒤 전자연재소설을 눌러주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