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생명이 매월 2,3주 토요일 전원휴무제를 이달부터 실시한다.

이 회사는 지난 93년8월부터 지금까지 A,B조 교대로 격주 휴무제를 시행해
왔었다.

그러나 임원등 주요 간부들이 해당 토요일에도 습관적으로 출근, 아랫
직원들도 어쩔수 없이 휴무를 반납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또 출근및 휴무 직원간에 업무공백이 빚어져 업무능률도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3주 전원휴무제를 도입했다.

다만 보험금지급 대출등 고객서비스부서와 영업국은 고객관리차원에서
종전대로 A,B조 격주토요휴무제를 실시한다.

이 회사 박성욱사장은 "이번 2,3주 전원휴무제는 토요 격주휴무제를 실시
하고 있으나 임원들의 출근등으로 인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다른 직장에도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3일자).